[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시장의 선두업체인 넷앱은 5년 전인 2014년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패브릭’은 올해 가트너가 데이터 및 분석 기술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은 고유명사가 됐지만, 당시만 해도 IT업계에는 생소한 용어였다.

데이터 패브릭은 어떠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략 발표 이후 넷앱은 실제로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데이터패브릭을 구현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시장을 주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특정 서비스에 종속(Lock-in)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데이터 패브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기업이 어떠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하나의 경험을 갖도록 하자(Any cloud. One experience)는 것이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스케일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81%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클라우드 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이동은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넷앱의 제공 중인 대표적인 데이터 패브릭 서비스가 ‘클라우드 볼륨 서비스(CVS)’다. 고객으 이를 통해 AWS나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서 고성능 네이티브 N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선 NAS 기능이 약한 편”이라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빠른 자원 할당과 스냅샷, 복제, 백업과 같은 다양한 스토리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 볼륨 서비스는 AWS에선 ‘클라우드 볼륨 서비스 포 AWS’, MS는 ‘애저 넷앱 파일’, 구글에선 ‘클라우드 볼륨 서비스 포 GCP’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다. MS는 아예 이를 자사의 NAS 서비스로 대체, 제공하고 있다. 최근 넷앱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간 혹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손쉬운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싱크’ 및 ‘클라우드 볼륨스 온탭’ 서비스도 인기가 높다. ‘클라우드 싱크’는 넷앱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이기종 장비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주거나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도 가능하다. 데이터 압축 등을 활용해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다.

배석한 서상원 한국넷앱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부장)은 “아이폰에서 갤럭시, 혹은 반대의 경우 스마트폰 기기를 교체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연락처나 메모,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것”이라며 “최근 이를 간편하게 옮기게 해주는 앱들이 있는데, 넷앱의 ‘클라우드 싱크’ 서비스가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볼륨스 온탭’은 넷앱의 스토리지 운영체제(OS)인 ‘온탭’을 SW 방식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서비스의 스토리지 효율화 기능을 통해 AWS의 엘라스틱 블록 스토어(EBS)와 같은 서비스의 용량을 절감이 가능하다. 서 부장은 “AWS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중 하나다 EBS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워크로드에 따라 자동으로 티어링을 해준다거나 중복제거 기능 등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수한 ‘스택포인트클라우드’를 통해 ‘넷앱 쿠버네티스 서비스(NKS)’도 제공 중이다. 이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다. 쿠버네티스를 자동화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배포·관리가 가능하며, 퍼시스턴스 볼륨(스토리지)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스택포인트클라우드는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로부터 처음으로 멀티 클라우드 인증 쿠버네티스 오퍼링을 받은 업체다. 이미 AWS와 MS,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1만9000여개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가 구동되고 있다. 최근 자사 HCI에서도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도록 ‘NKS 온 HCI’도 출시했다.

이밖에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SaaS 기반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넷앱 클라우드 인사이트’도 제공하고 있다.

김백수 대표는 “타사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나 기능이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능적으로 부족하다”며 “넷앱은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단일 UI를 통해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기업들도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의 50% 이상 절감한 사례가 있다”며 “여러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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