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계 기업의 점유율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인공지능 확산의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산업 동향 분석과 시사점’이르는 제목의 이슈리포트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관련 법을 제정한 후 도입·확산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보호 기준 고시와 인증제도 시행,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제도적 장애요인 해소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 성장률은 오는 2021년까지 글로벌 대비 저조한 연 14.8%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1조1800억원 규모로 이중 IaaS 분야는 549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4.1%를 차지한다.

특히 AWS, MS 등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역시 해외시장과 마찬가지로 이들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찌감치 국내에 인프라(복수의 데이터센터)를 마련한 AWS와 MS, IBM 등 해외 기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 기준 IaaS와 PaaS, SaaS 분야의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IaaS는 AWS이 51%로 1위를 차지했으며, KT는 20%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LG유플러스(3%), IBM(2%) 순으로 나타났다. PaaS 분야에선 MS(18%), AWS(13%), 오라클(10%), 세일즈포스(8%), SaaS분야에선 SAP(9%), MS(9%), 더존비즈온(5%) 등으로 나타났다. 관련 수치는 시장조사기관 IDC가 분석한 것으로, 업체별 점유율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국내 데이터센터 임대 또는 직접 구축의 형태로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어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AWS와 MS는 국내에 각각 3개의 리전, IBM과 오라클, 어도비는 각 1개, 구글은 내년 초 개소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KT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NHN 등이 활동하고 있으나, SaaS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으로 저조한 편이다.

NIPA는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진출 기회가 아직 남아있는 글로벌 SaaS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추진 중”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제도적 제약 해소와, 전통적 SW개발·유통 패러다임 전환, 강점·미래유망산업 적용확산, 우리 데이터 주권확보와 특정 플랫폼 락인 방지를 위한 인프라 강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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