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은?

2017.06.21 08:19:48 /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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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5일 발간예정인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 2017년판 특별호>에 수록된 주요 내용중 일부를 요약해 공개합니다. 

첫 순서는 금융권 클라우드 동향과 함께, 이 분야의 글로벌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AWS, IBM, HPE 등 주요 IT기업들의 글로벌 사례와 전략을 제시합니다. 본 제시된 내용은 관련 기고문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관계없습니다. <편집자>

▲IBM 클라우드 전략을 선택한 글로벌 은행들


②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전략 
글 : 한국IBM Cloud 전략 컨설턴트 노승현 실장 / shroh@kr.ibm.com

2015년 ‘클라우드 발전법’이 제정된 이후 국내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 정보와 관련된 보안문제,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규제의 문제로 은행의 클라우드 도입 속도는 느리다.   

이와관련 IBM은 그동안 해외의 주요 은행들이 어떤 전략과 형태로 클라우드를 도입, 활용하고 있는지 조사를 진행했다. 다음 제시되는 내용은 글로벌 은행들의 클라우드 채택에 대한 전략 및 현황이다. 

은행은 클라우드의 비용 및 유연성의 이점을 인식한 측면에서 얼리어답터(early adopters)라 할 수 있다. 특히 레거시(legacy)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은행은 프런트, 미들 및 백오피스에서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기능과 프로세스 개선을 성공적으로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은행은 아직 전체적으로 클라우드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클라우드가 가진 경제적, 전략적 이익을 제대로 얻기 위해선 클라우드의 활용 공간을 좀 더 확장해야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위한 명확하고 견고하며,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전략과 거버넌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IBM 기업가치연구소 (Institute for Business Value)가 실시한 설문에서 대부분의 은행은 여전히 전용 온프레미스 (on-premise) 서버에서 많은 워크로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관계자들은 사내 클라우드 기술 세트의 부재, 규제와 보안 문제가 걸림돌이라고 얘기한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솔루션이 공존하는 이러한 환경에서 강력한 전략과 효과적인 거버넌스의 수립은 은행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클라우드 기술은 사실상 보편화됐다.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지난 2012년에 ‘클라우드의 힘’이라는 연구를 시작한 이후, 클라우드의 채택은 대부분의 산업에서 주류가 됐다.  2012년의 경우, 58%의 은행이 클라우드를 계획, 테스트 또는 채택중이라고 답했지만 오늘날엔 은행의 83%가 클라우드 계획(initiatives)이 이미 통합된 프로그램 또는 전략적 변화의 일부라고 말한다.  

그 중 은행이 가장 적극적으로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 전체 글로벌 클라우드 지출의 16%를 차지한다. 오는 2019년까지 글로벌 일류 은행의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는 매년 두 배로 증가하고,  클라우드에 대한 은행의 지출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은 퍼블릭(public) 클라우드가 더 깊은 고객 관계를 지원하고 생태계 협력을 강화갈 것으로 믿고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통제력의 상실, 보안 및 규정 준수의 위험을 고려해야한다.  반면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에선 자유롭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한 혁신을 구현하기 힘들다. 

그런 관점에서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금융회사가 원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전략이다. 즉, 하이브리드 방식에선 온프레미스 클라우드를 운영 가용성및 안정성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또한 오프 프레미스(off-premise) 클라우드는 고객관계 강화에 필수적인 속도와 민첩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스페인의 BBVA은행은 이미 제한을 완화하면서도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선도 은행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채택이 총소유비용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그림 1). 

▲그림1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6가지 장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은행의 혁신에 필요한 비용 유연성, 비즈니스 확장성, 시장 적응력, 숨겨진 복잡성, 상황에 따른 가변성 및 생태계 연결성 등 6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2) 

1. 비용 유연성 (Cost flexibility)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고정 비용에서 가변비용으로(from Capex to Opex)의 전환이 용이하다. 대형 금융그룹인 ING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최대 40 % 비용절감을 예상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했고, 미드 레인지(mid-range)급 환경 전체를 클라우드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비즈니스 확장성 (Business scalability)
비즈니스 기능의 즉각적이고 무제한적인 확장성을 지원한다. 북미의 ‘BNY 멜론’은행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피크시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안전한 클라우드로 확장시킴으로써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3.시장 적응성 (Market adaptability)
은행의 변화속도에 맞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시장의 민첩성을 지원한다. 호주의 한 선도 은행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배치하고 출시 기간을 단축해 12주만에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4.숨겨진 복잡성 (Masked complexity)
스위스 로잔 (Lausanne)에 위치한 신생 기업 nViso는 감정측정 기술을 제공하는 SW를 개발해 왔다. 특히 고객에 대한 통찰력(insight)을 얻기위해 표정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개발기간이 8주 미만이었던 이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는 위치 또는 시간대와 관계없이 클라이언트가 즉시 액세스 할 수 있다.
5. 맥락적 가변성 (Contextual variability)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모빌리티 및 사용자 중심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개별화 된 경험을 지원한다.  유럽의 다국적 금융회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 고객이 단일 플랫폼에서 여러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동시에 은행계좌를 통해 지불 할 수 있는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6. 생태계 연결 (Ecosystem connectivity)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Banco Santander)은 그들의 벤처 캐피탈인 이노벤처스(InnoVentures)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이 은행은 클라우드 관련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것 외에 자사의 생태계에 대한 자체 글로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2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인식된 위험의 극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중요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은행들은 추가 비즈니스 기능을 오프 사이트로 이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에서 오는 2018 년까지의 4 년간의 기간을 고려해 볼 때 은행들은 현재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사내 구축형 서버에 할당 된 작업량이 1 %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 3 참조).
 

▲그림3

또한 글로벌 은행 리더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채택에 5가지 장애물을 꼽고있다. (그림 4 참조).

▲그림4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실적이 우수한 은행의 경우,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 할 확률이 88%,  또한 영업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를 배치 할 확률이 34% 높다. (그림 5 참조). 클라우드의 도입을 단순히 IT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은행의 비즈니스 확장의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5


1. 비용 절감 = 호주의 한 대형 은행은 IT 조직을 표준화하고 단순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처음 4 년 내에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 
2. 소프트웨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 = 덴마크의 1위 은행인 단스케(Danske)은행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원활한 소프트웨어 개발, 성숙도 추적, 테스트, 오류 감지 및 생산 배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엔드-투-엔드 (end-to-end)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3.서비스 향상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 = 자사의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위해 인도의 Yes Bank는 그들의 안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을 추진하면서 자체적인 비즈니스 대 소비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현했다. 
4.제품 개발의 촉진 = 북미의 한 은행은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시장 진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미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의 보안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결합한 것이다. 운영효율성, 매출증가, 생태계 협업을 유도할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은행은 세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업과 IT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목표, 계획 및 구현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확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블록 체인, IoT 및 인지 컴퓨팅과 같은 다른 기술과 함께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니셔티브를 은행 내부뿐만 아니라 생태계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IBM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오프프레미스 프라이빗, 퍼블릭클라우드에 동일한 형태로 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IBM 클라우드 플랫폼 '블루믹스'


IBM Cloud 플랫폼, ‘Bluemix’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블루믹스(Bluemix)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파운더리(Cloud Foundry)를 기본 실행환경으로 제공한다. 도커(Docker) 컨테이너와 오픈스택(Opentack)을 활용한 가상머신(Virtual Machine) 상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서비스에 최적화된 서버리스(Serverless) 프로그래밍인 오픈위스크(Openwhisk)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루믹스는 퍼블릭이나 오프프렘(Off-prem)의 데디케이트(Dedicated)영역은 물론, 온프렘(On-prem)의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에서도 실행된다. 블루믹스는 IBM의 전세계 55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 가능하다. 기업이 원하는 위치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보안성을 만족시킨다.  

특히 IBM 및 외부(3rd Party)서비스를 150개 이상 제공한다.  왓슨, 데이터, 모바일, IOT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를 위한 데브옵스 툴이 제공된다. 기업의 내/외부를 연계하는 API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오픈(Open)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IBM은 오픈스택, 클라우드 파운더리 (Cloud Foundry), 노드, 도커 등 주요한 오픈 기술에 기업을 위한 요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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